충북 출신 경찰 고위직 승진자 나오나
충북 출신 경찰 고위직 승진자 나오나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12.0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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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조만간 치안정감 시작 간부급 순차적 인사
치안감 지역안배 고려 땐 이종원 부장 가능성 ↑
경무관 김기영 서장-신효섭·정경호 과장 등 거론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경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충북 출신 간부들의 승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조만간 치안정감을 시작으로 치안감·경무관 등 경찰 고위급 인사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최근 승진 후보자들의 인사검증 동의서가 대통령실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인사검증은 고위직 승진·전보 인사에 앞서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절차다.

충북 출신 경찰 고위직으로는 윤희근 경찰청장(경찰대 7기·청주)이 있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출신의 윤 청장은 운호고등학교(17회)와 경찰대를 졸업했다. 충북경찰청 정보과장과 제천서장, 경찰청 경무담당관, 서울 수서서장, 서울청 정보1과장, 청주흥덕서장, 충북청 1부장, 본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 본청 경비국장 등을 거쳤다.

이어 치안정감으로 괴산 출신의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경찰대 6기)이 있다. 홍 청장은 충주고를 졸업하고 1990년 경위로 임용, 음성서장, 경찰대학 이전건설단장, 서울 구로서장, 서울청 101경비단장, 부천원미서장 등을 지냈다.

아래 계급인 치안감은 충북 출신이 전국 32명 가운데 단 2명이다. 얼마 전 정용근 전 대전경찰청장이 명예퇴직 후 고향인 충주에서 총선 출마에 나선다. 임용환(청주) 전 광주경찰청장은 퇴직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갔으며 유일하게 김학관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청주)만 남아있다.

충북 자원의 경무관은 현재 5명이다. 이상수 충북청 공공안전부장(경대 3기·청주), 이종원 대전청 생활안전부장(경대 7기·청주), 홍석기 청주흥덕경찰서장(경대 8기·제천), 송영호 경찰청 안보심의관(경대 10기·청주), 국외훈련 중인 양영훈 경무관(경대 8기·청주)이다.

이 가운데 이종원 부장이 치안감 승진권에 근접해 있다. 이 부장은 충북고와 경찰대학를 졸업, 1991년 경위로 임용됐다. 이어 서울청 광진경찰서장, 경찰청 자치경찰기획팀장, 충북청 자치경찰부장 등을 지냈다.

충북 출신 치안감이 최소 3명에서 많게는 5명까지 있었던 점과 지역안배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인사에서 이종원 부장의 승진 가능성이 높다.

경무관 승진인사도 관심사다.

경무관 승진 후보로는 김기영 상당경찰서장(경찰대 5기), 신효섭 충북청 경무기획과장(간부후보 45기), 정경호 충남청 경무기획과장(일반공채), 조성호 대전청 생활안전과장(경찰대 7기) 등이 거론된다.

경무관 역시 전국 90여명 가운데 충북 출신은 5명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사에서 지역 총경의 승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경무관 승진인사는 충북과 대전·충남을 포함한 충청권으로 묶는 점을 고려할 때 복수의 승진자 배출 희망도 나오고 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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