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레이저 … 中 관중 비매너 `눈살'
얼굴에 레이저 … 中 관중 비매너 `눈살'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11.22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강인·손흥민 등 집중 타깃
프리킥을 시도하는이강인의 몸에 중국 관중이 쏜 레이저 포인터(흰색 원 안)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프리킥을 시도하는이강인의 몸에 중국 관중이 쏜 레이저 포인터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태극전사들을 향해 경기 중 레이저 불빛을 쏘는 등 중국 관중들의 `비매너 행위'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 원정 경기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자랑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장 4만여 석이 모두 동날 정도로 중국 현지에서는 한중전에 대한 관심이 컸다.

그런데 중국 팬들은 한국 선수의 눈을 겨냥해 레이저 불빛을 쏴 빈축을 샀다.

프리킥을 준비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얼굴, 목, 어깨 주변으로 초록색 레이저 불빛이 드리워지는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손흥민(토트넘)이 선제 득점으로 이어지는 페널티킥을 준비할 때 같은 색깔의 레이저 불빛이 어른거리는 장면도 중계 화면에 잡혔다.

상대 관중의 견제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손흥민은 2골 1도움을 폭발하며 중국전 4연승의 선봉에 섰다.

이강인도 손흥민의 두 번째 골로 이어진 크로스를 배달하며 A매치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상대 전적을 22승 13무 2패로 만든 클린스만호는 중국의 `공한증'을 한층 심화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