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본선까지 긴 여정 … 매 순간 최선”
“WC 본선까지 긴 여정 … 매 순간 최선”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11.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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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싱가포르 상대 亞 2차 예선 1차전 … 손흥민 필승 다짐

 

“이번에도 (당연히)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4번째 월드컵 도전을 시작하는 한국 축구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사진)의 말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을 약 2년 반 앞두고 시작되는, 긴 도전 여정의 시작점이다. 손흥민에게는 벌써 4번째 월드컵 도전이다.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를 치르면서 많은 어려움을 이겨냈고, 또 그만큼 성장했다.

손흥민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도 진중한 자세로 도전에 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흥민은 “난 그저 현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하려고 노력할 뿐”이라면서 “난 미래나 과거에 살고 있지 않고, 현재를 살고 있다. 다가온 두 경기(16일 싱가포르, 21일 중국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여정은 길다. 좋은 길을 가다가 떨어질 때도, 가시밭길을 통과해야 할 때도 있다”면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팀을) 잘 지켜줘야 한다. 최종예선 끝까지 잘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상대인 싱가포르(155위)는 131계단이나 되는 한국(24위)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격차에서 보듯 `약체'로 분류된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전북 현대를 이긴 라이언 시티라는 만만치 않은 프로팀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싱가포르 대표팀 명단의 절반 정도가 라이언 시티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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