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군 투수 코치 활동 뒤 선수로 1군 마운드 가세 예정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왼손 투수 정우람(38)이 2024년 플레잉 코치로 새 출발 한다.
한화 구단은 “정우람의 성실함과 꾸준함, 팀 내 평판, 후배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지도자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선수 자격을 유지하되 후배 양성에도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내년 시즌 정우람을 플레잉 코치로 선임했다”고 14일 전했다.
2004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정우람은 KBO리그 1004경기에 출장해 리그 최다이자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프로리그를 통틀어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정우람은 숙고 후 구단의 플레잉 코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정우람은 먼저 잔류군 투수 코치로 활동하다가 나중에 선수로 1군 마운드에 가세할 예정이다.
정우람은 구단을 통해 “선수로서 좋은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구단이 좋은 제안을 해 줘 뜻깊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우선은 후배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소통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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