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다음 경기가 가장 어려운 법”
“늘 다음 경기가 가장 어려운 법”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11.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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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
북중미 월드컵 亞 2차 예선
싱가포르·중국전 철저 대비

 

“늘 `다음 경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싱가포르, 중국과 경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시작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사진)은 약팀을 상대로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싱가포르, 중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2경기에 대비한 소집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했다.

클린스만호는 9월 두 번째 A매치인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고대하던 첫 승리(1-0)를 거뒀고, 10월에는 튀니지(4-0), 베트남(6-0)을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하는 장도의 첫 관문에서 맞닥뜨리는 싱가포르(155위)와 중국(79위)은 한국(24위)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많이 뒤처지는 상대들이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한국의 강팀들이 싱가포르의 라이언 시티 등 동남아 팀들에게 패배한 결과를 언급하면서 상대를 쉽게 보지 않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중국에 대해 “거친 경기가 예상된다”며 경계했고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전북 현대를 상대한) 라이언 시티에 싱가포르 국가대표가 8~9명 정도 있었는데 능력 있는 선수들이었다”고 평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유럽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부임 뒤 많이 성장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어린 선수들, 특히 공격수들에게 더 용기를 가지고 과감하게 저돌적으로 움직이라고 요구한다”면서 “이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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