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유럽시장 개척 첫 물꼬
천안시, 유럽시장 개척 첫 물꼬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7.10.1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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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끌루세시와 교류 활성화 합의서 서명
천안시가 유럽시장 개척의 첫 물꼬를 트게 됐다.

천안시는 "프랑스 끌루세시를 방문한 천안시 사절단(단장 성무용 천안시장)이 지난 12일 현지에서 행정, 경제, 문화, 교육 등 4개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할 것을 내용으로 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양 지자체 지방의회의 교류 승인을 앞두고 이뤄진 협정체결에 앞선 사전 단계로 양 시는 향후 본격적인 교류를 위한 상호협약 절차를 밟게 된다.

지난 11일 현지에 도착한 사절단은 장 끌로드 레제 끌루세 시장 등 행정부 인사들을 만난 뒤 산업단지를 방문했다.

둘러본 곳은 정밀볼트제조기업인 '메카텍스'와 '시티 덱' 세계적 모터 제조기업인 '솜피' 등 프랑스와 스위스 경계에 위치한 끌루세 시 특성상 시계산업과 관련된 정밀산업이 발달한 이들 기업들은 천안시 사절단의 방문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반도체·기계 산업이 발달한 천안과의 교류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사절단은 전했다.

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한 강승구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부회장과 문필해 천안시기업인협의회장 등 천안 기업인들도 현지 정밀산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교류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절단 관계자는 "끌루세시와의 합의서 서명은 천안이 유럽시장 개척의 첫 물꼬를 트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며 "경제교류를 통해 서로 어떤 이득을 볼 수 있는지가 구체적으로 도출되면 협약체결 등 본격적인 진전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사절단 일행은 15일 끌루세 시를 출발해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도착, 현지 도시혁신건설현장을 둘러보고 17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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