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독감 주의보
초여름 독감 주의보
  • 정윤채 기자
  • 승인 2023.06.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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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환자수 유행기준 8배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일상생활 속 독감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13일 충북 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올해 22주차(5월28일~6월3일) 기준 도내 독감 의심환자(의사환자) 분율은 외래 1000명당 39.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절기(2022~2023년) 유행 기준(4.9명)보다 8배 높은 수치다.

연령대별로 보면 의사환자 분율은 1~6세(89.7명)와 7~12세(74.7명), 13~18세(66.3명), 0세(50.8명) 사이에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19~49세(18.9명), 50~64세(16.7명), 65세 이상(5.명)이었다.

독감은 통상 겨울 유행철을 지나 봄이 되면 환자 수가 줄어들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유행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와 함께 큰 일교차와 봄철 활동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사회적 접촉이 많아지면서 사람 간 전파되는 질병은 증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외출 전·후 손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독감 의심환자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 증상을 보여 독감으로 의심되는 환자 수를 의미한다.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콧물,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대증요법이나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할 수 있다.



/정윤채기자

chaezip1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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