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남이 `누더기 도로'
오창~남이 `누더기 도로'
  • 정윤채 기자
  • 승인 2023.06.11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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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콘크리트 노면·균열 파손 … 덧씌우기로 울퉁불퉁
곡예 운전 다반사·위험 천만 … 도로공사 리모델링 추진
사진=정윤채기자
사진=정윤채기자

 

중부고속도로 오창에서 남이 구간 하행선의 노면 파손이 심각해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노면 파손 상태가 심각한 구간은 오창 JCT에서 남이 JCT간 하행선 18㎞ 구간으로 포장된지 36년 이상된 노후 콘크리트 노면에 심한 균열과 파손이 진행되면서 도로 곳곳이 땜질식 포장으로 메워진 상태다.

문제는 콘크리트 노면에 아스팔트로 땜질식 덧씌우기 포장이 이뤄지면서 노면상태가 고르지 못하다는 점이다.

이로인해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은 고르지 못한 노면 충격으로 운전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울퉁불퉁한 노면 포장을 피해 곡예 운전을 하는 차량도 적지 않아 사고위험마저 높은 상황이다.

운전자 이 모씨(62·청주시 청원구 율량동)는 “업무차 대전을 자주 오가는데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나들목을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도로 상태가 나빠 운전하는데 큰 불편을 겪는다”며 “주행중 울퉁불퉁한 노면을 피해 운전하는 차량이 적지않아 사고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이같은 민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가 이 구간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벌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구간의 포장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12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4시까지 중부고속도로 오창JCT에서 남이JCT(남이방향) 18㎞ 구간 전차로를 주야간 전면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단기간 집중 포장공사로 여름철 우기 이전 고속도로 이용 고객의 주행 안전성을 위해 시행된다

도로공사는 이 기간중 오창IC, 서청주IC를 통한 남이방향의 진입과 진출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 이용차량은 민자고속도로인 옥산오창고속도로를 경유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중부고속도로 증평IC 등에서 국도·지방도를 통해 우회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기간 차량 우회로 발생하는 추가요금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우회 시 발생되는 추가요금은 7월 5일부터 환불 또는 차감 처리되며, 국도나 지방도로 우회 차량의 경우 전자지불수단 이용차량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재진입 시 발생되는 기본요금이 자동으로 감액된다.

/정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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