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에서 1521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해 충북에서 1521건의 화재가 발생해 116명이 다치고 9명이 사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606건(39.8%)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402건(26.4%)로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 비주거시설(39.3%), 주거시설(22.5%), 차량(16.2%) 순이었다.
피해 규모가 가장 컸던 화재는 지난해 1월 발생한 청주 에코프로비엠 공장화재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공장 내 설치된 소방시설과 소방당국의 빠른 대응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나오는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화재 원인은 해당 업체에 있었다. 업체가 사용 승인이 나지 않은 보일러를 가동했을 뿐더러 관련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던 것이다.
한편 장거래 소방본부장은 “이번 화재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화재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예방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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