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경제 효과 '일석이조'
고용·경제 효과 '일석이조'
  • 안병권 기자
  • 승인 2007.08.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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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삼성중공업·서진산업 컨소시엄 구성
선박 건조를 위한 후판을 생산해 조선업체에 공급하는 동국제강(대표이사 김영철)이 5만톤급 부두공사 착공에 나선다.

최근 조선업계가 활황을 맞아 후판 물량이 부족한 실정으로 국내 최고의 품질 후판 생산능력이 있는 동국제강이 포항·광양에 이어 한국철강의 메카로 부상한 당진군 송악면 고대산업단지 인근에 72만6000(22만평)에 8500억원을 투자해 후판공장 건설을 추진중에 있다.

또 오는 2009년말 정상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는 후판공장은 공장 운영에 필요한 철강제품의 수출·입 물량과 철강재 수급을 위해 5만톤급 화물선의 접안이 가능한 부두도 건설하게 된다.

이번에 동국제강이 건설하는 부두의 규모는 항만면적 1만 5400, 접안시설 280m, 확장용지 8만 2600다.

지난 8월 10일 공사금액 약 349억원으로 삼성중공업(대표이사 김징완)과 서진산업(대표이사 이재천)이 컨소시엄을 구성,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사는 오는 9월 1일 착공해 2010년 1월말까지 29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진지역에는 일반건설업체 35개사, 전문건설업체 138개사가 현업중에 있으나 대형 건설사들이 당진지역의 공사 수주시 타 지역의 시공사 및 하도급 업체를 선정하는 사례가 빈번해 지역업체들의 공사 수주가 매번 어려움에 직면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계약 체결된 지역 건설업체와 공동 도급은 지역건설 산업의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동국제강이 공사발주때 제안한 것으로 앞으로 추가공사를 발주할 경우 지역업체와의 컨소시엄을 통한 공사수주를 추진하기로 해 앞으로 지역 업체에는 희소식이다.

또 공장 완공 후 주변의 주거지인 아파트, 주택 및 상가신축, 각종 편의시설 등 인구 증가로 필요한 제반 인프라시설 구축 등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와 함께 공사기간중 필요한 700여명의 일자리 창출로, 그에 따른 협력업체의 인원 투입과 지역상가 증대 등 보이지 않은 고용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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