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물의 교실' 충주에 생겨
살아 있는 '물의 교실' 충주에 생겨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7.08.20 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시, 봉방동 배수펌프장에 생태체험장 조성
수질정화와 홍수피해 예방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봉방동 배수펌프장 일원에 산책로, 수생식물, 야생화단지가 어우러진 물사랑 생태체험장이 조성돼 자연학습장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충주·교현천 오염하천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배수펌프장 유수지 옆 1만3302에 완공된 생태체험장은 총 담수량 2500톤으로 갈대, 꽃창포, 달뿌리풀, 물억새, 미나리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심어 900톤의 유수지 물을 정화하고 있다. 특히 체험장 내에 산책로(635m)가 조성되어 가족과 함께 거닐며 하수처리장에서 배출된 오염된 물이 3일간 습지에 머물며 산소 요구량과 부유물질을 제거하는 자연정화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고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체험장 주변에는 벌개미취, 부처꽃, 비비추, 쑥부쟁이 등 야생화 군락에 서식하는 다양한 소생물이 자라고 있어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와 함께 무학시장에서 생태체험장에 이르는 2.6 구간의 천변 산책로를 지나면 약 4에 이르는 벚꽃길이 펼쳐져 산책을 하면서 하천 및 습지생태를 사계절 관찰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자연형 하천 복원과 생태 다양성 창출을 위한 물사랑 생태체험장이 조성됨에 따라 청소년과 시민에게 물과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의 도시답게 깨끗한 충주를 널리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