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진천 사람들 '귀감'
아름다운 진천 사람들 '귀감'
  • 박병모 기자
  • 승인 2007.08.16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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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모, 자연정화작업 등 봉사 앞장
진사모(진천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 40여명은 15일 농다리와 초평호 수변테크에서 자연정화 사업을 실시했다.

진천을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카페지기 윤기주)인 '진사모'는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자 다시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휴일도 불구하고 농다리 주변과 초평호 수변테크 주변 등 물속까지 뒤져가며 정화활동에 구슬땀을 흘려 산업폐기물과 농자재,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또한 일부회원들은 농다리마을 어르신들과 농다리보존을 위해 돌을 날라가며 장마에 쓸려 흔들거리는 교각을 보수하기도 하였으며, 이날 함께한 이마을 임준호 이장은 젊은이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사모 회원은 현재 317명이 인터넷을 통해 활동하고 있으며, 진천군민으로 봉사에 뜻을 갖고 있는 분들이면 본인 소개를 통해 운영진 회의를 걸쳐 회원가입으로 활동할 수 있다.

진사모회원들은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회식비를 아끼고 자발적 봉사헌금을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을 담가주는가 하면, 집수리와 집안청소 빨래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 또한 직접 수혜자를 찾아 장학금도 기탁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밝혀가고 있는 요즘 보기 드문 봉사단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1000여년 동안 온갖 풍상을 견뎌온 진천농다리는 지난해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중 17번째로 선정되었으며, 행정자치부와 국가 균형발전위원회 공동주최로 실시한 '제 1회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지역자원 경연대회서 전국 우수한 지역자원 100선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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