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도 올리고 농가도 지원
세수도 올리고 농가도 지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0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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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기센터, 토양분석으로 '일석이조'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병욱)가 BB비료(맞춤형 비료) 제조용 정밀 토양분석자료 2297점을 농가에 제공해 분석비로 1148만원의 세수를 올리고, BB비료 11만 4812포대를 농가에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

토양분석자료를 기초로 하는 시비 처방서에는 산도, 유기물, 인산, 칼슘, 마그네슘, 칼륨, 규산소요량, 석회소요량, 염농도 등이 기재돼 있으며, 이를 토대로 ㈜남해화학, ㈜케이지케미칼, ㈜동부한농 등에서 농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BB비료를 제조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농산물의 지속적인 생산과 환경보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논 토양검사를 마치고 기본검정 800점, 밭토양 검정 600점, 쌀소득직불제 300점 등 1700점의 시료를 채취했다.

농기센터는 해마다 3월 초부터 4월 초까지 시료를 채취해 4월말까지 조제한 후 9월까지 8개 성분을 분석, 10월부터 12월 말까지 시비 처방서를 농가에 통보하고 있다.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농업기술센터에 토양 검정을 의뢰한 농가가 7월말까지 788명에 달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 분석을 통해 시비 기술을 높이고 화학비료 사용을 최대한 줄여 환경오염을 예방하겠다"며 "소비자 기호에 맞는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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