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 100리 관광기반 조성 시동
물길 100리 관광기반 조성 시동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2.03.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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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120억 투입 잉여수자원 활용 다목적 용수 공급
향후 비룡담 저수지에 순환 데크 설치로 시너지 극대화
완료 땐 중부권 최고 체류형 관광도시 자리매김 기대도
워터스크린 야경. /제천시 제공
워터스크린 야경. /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장곡취수장 잉여수자원을 활용한 다목적 용수공급을 위해 추진해온 `물길 100리 관광기반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부터 총 사업비 120억원(도비 21억, 시비 99억)이 투입된 물길 100리 관광기반 조성사업은 `장곡취수장-고암정수장-비룡담-의림지-하소천-장평천'까지 하나의 물길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 시운전을 거쳐 8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본 사업은 내륙의 바다 `청풍호'와 현존하는 국내 최고 수리관개 시설이자 유서 깊은 명승지 `의림지'를 갖고 있는 물의 도시인 제천시가 비룡담 저수지(제2 의림지)에 물을 이용한 관광 자원화 아이템 발굴을 통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향후 `물의도시 제천'을 슬로건으로 한 다양한 파생 관광상품 개발에 기반이 된다.

송학면 장곡에서 취수한 원수를 고암정수장에서 1차 처리를 거쳐 깨끗한 수질로 재탄생된 물은 비룡담 저수지(제2의림지)와 의림지, 하소천의 일정한 수위 유지기능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의림지뜰 농업용수 제공과 각종 친수공간 조성, 수질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펌프 압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출 수압을 활용해 높이 4.8m, 길이 50m의 대형 워터 스크린을 조성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에게 시원한 물줄기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일몰 후 12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향후 비룡담 저수지에 순환 데크를 설치해 워터스크린을 가까운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추진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고 야간엔 환상적인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천 시장은 “물길 100리 관광기반 조성사업이 향후 물을 테마로 한 관광 자원화 사업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물론 인근의 의림지 용추폭포, 의림지 역사박물관, 에코브릿지 등의 관광 인프라와 더불어 또 하나의 명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천시가 중부권 최고의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광 인프라 발굴 및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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