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상 수상 … 오지리 어촌계 주인공 `경운기 부대' 시선 집중
서해안 천혜의 갯벌인 서산시 가로림만을 배경으로 한 `머드맥스'가 한국관광의 별로 떠올랐다.
22일 시에 따르면 머드맥스에 경운기 부대로 출연한 대산읍 오지리 어촌계가 `2021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한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자에게 주어지는 의미있는 상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월 경운기를 타고 갯벌 바지락 채취 작업에 나서는 역동적인 모습을 힙합·민요와 결합하고 영화 `매드맥스'를 연상하게 하는 영상을 제작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영상은 1분 30초 분량으로 서산해미읍성, 유기방가옥 등 서산의 주요 관광지도 소개해 갯벌의 아름다움을 넘어 서산의 아름다움까지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가장 화제가 된 `경운기 부대'는 대산읍 오지리 어촌계원들이 직접 경운기를 이끌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단 평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영상 조회수는 3470만여 뷰를 넘기며 한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별'에 선정됐다.
지난 21일 열린 시상식은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됐으며 대산읍 오지리 어촌계 이진복 계장이 대표해 수상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시민이 만들어 낸 영상으로 서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서산을 더 의미있게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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