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특산물 TV홈쇼핑서 ‘대박행진’
충북 농특산물 TV홈쇼핑서 ‘대박행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0.11.03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 대추 40분간 4900세트 판매… 1억8570여만원 매출
괴산 고춧가루 50분간 4200세트 완판… 3억9천만원 실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몰고 온 `언택트(비대면)' 바람을 타고 충북 시·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 TV홈쇼핑 방송에서 잇따라 `대박'을 터뜨렸다.

2일 오후 5시10분부터 40분간 현대홈쇼핑을 통해 첫선을 보인 `보은 햇 생대추'방송에서 대추 3kg(3만7900원) 4900세트가 팔려 1억8570여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예상 매출 대비 150%의 판매 실적이다.

보은군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 대추축제를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군은 온라인 축제에 맞는 생대추 판매 전략을 세워 축제 홈페이지 온라인 장터와 유튜브 홈쇼핑, TV홈쇼핑, 택배 주문 콜센터를 통해 판매했다.

축제 기간 15일 동안 대추(43억8994만원), 농산물(2억9544만원) 등 판매실적 총 46억8500여만원을 찍었다.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대추는 4억2200여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8월31일~9월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주년 괴산고추축제의 사전행사로 열린 현대홈쇼핑 특별전에서 고춧가루 4200세트가 50분 만에 동이나 3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괴산군은 여세를 몰아 올해 안에 고춧가루 등 농특산물을 홈쇼핑에 다시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농특산물 생산 농가들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국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는 TV홈쇼핑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온라인 판매망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