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짜증' 핸드폰 불법스팸 강력단속
왕짜증' 핸드폰 불법스팸 강력단속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0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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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관리소홀 통신업체 통신위 조사요청
회사원 김모씨는 한동안 뜸하던 휴대폰 불법스팸이 최근들어 다시 늘어나자, 휴대폰 벨소리가 울릴 때마다 발신자를 확인하고 모르는 번호는 아예 받지않고 있다. 심지어 어떤 경우는 부재중 번호로 찍힌 전화를 걸기조차 겁이 날 정도다.

휴대폰 스팸의 대표적인 유형인 '060'번호 스팸이 최근들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1월∼3월까지 신고된 060건수는 4만7190건으로 지난해 통틀어 신고된 건수 6만4880건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060 휴대폰 스팸은 주로 특정 기간통신사업자가 임대하는 번호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사실을 확인한 정통부는 해당사업자의 관리감독 소홀에 대해 통신위원회에 약관위반사항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음란성 URL-SMS스팸의 경우 2006년말 이통3사가 내부 콘텐츠사업자(CP)의 성인물(야설, 음란물) 서비스를 중단함에 따라 외부 무선인터넷 사업자(외부CP)에 의한 스팸 발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스팸발송 CP의 URL이 스팸트랩에 감지되면 즉시 삭제토록 도메인 등록업체에 통보하여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할 계획이다.

그리고 원 링(One-Ring)은 호가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발송자 입장에서 발송비용이 거의 없고 불특정 다수에게 손쉽게 전송되는 특징으로 인해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대출스팸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SMS를 이용한 스팸 발송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링 및 문자메시지(SMS)에 대한 대책으로, 우선 전화스팸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트랩 4000대중 스팸 탐지가 미미한 2500대를 단계적으로 6월까지 대체할 예정이며, 대체중에도 탐지된 스팸번호는 24시간 내 즉시 차단 조치해 나간다.

아울러 정통부는 사업자 자율규제를 강화한다. 서비스 해지된 스패머가 명의를 도용하여 전화서비스 재개설하는 것을 근절하기 위해 통신사의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사업자간 스패머 블랙리스트 정보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스팸트랩에 적발된 불법스팸에 대해서는 매월 경찰청에 통보하는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단속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정통부의 대책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증가 조짐을 보이는 휴대전화 스팸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외부 전문 리서치 기관에 의뢰해 지난 3월 15일∼16일 2일간 조사한 스팸수신량 조사결과를 참조해 마련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휴대전화 스팸은 1인당 하루평균 0.47통에서 0.53통(+0.06통)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은 문자스팸 부문에서 060 성인스팸(0.01통→0.04)과 음란성 URL-SMS스팸(0.01→0.02통)이 소폭 증가하고, 음성스팸 부문에서는 원링(One-Ring)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0.03통→0.09통)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휴대전화 스팸차단을 위한 5가지 실천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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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신고 기능이 있는 휴대폰은 반드시 스팸 신고하기.

이동통신회사의 060 일괄차단 서비스 신청하기(휴대전화를 통해서 이동통신사 고객센터(국번없이 114번)로 신청 가능하다.)

060 등 스팸전화로 의심되는 경우 일체 응답하지 않기.

불법스팸은 1336(www.spamcop.or.kr)으로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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