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 상상력으로 인간의 惡 재조명
기상천외 상상력으로 인간의 惡 재조명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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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시티 '변신' 기존 드라마 탈바꿈
TV극의 고정관념을 깨는 드라마가 방송된다.

KBS 2TV 드라마시티 '변신'(극본·연출 김영조). 제목처럼 기존의 드라마 자체를 탈바꿈하는 드라마다. 멜로 중심의 드라마 트렌드에서 벗어나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인간의 악을 조명한다.

김영조 PD는 "실험적인 시도라 힘들었지만 언젠가는 드라마도 변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요즘 드라마가 침체기인데 다양성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신'은 내용뿐 아니라 극중 세트에도 상상력을 동원했다.

3000년 된 검객, 상상 속 수술실, 악과 정면 승부하는 주인공 루이의 저택 등 영화급이다.

연출자 김 PD는 극본도 직접 썼다. "지난해 3월 악한 사람들에게 염증이 생겨 이들을 응징하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대본작업을 했다. 신혼여행지에서 신부를 납치당한 남자와 돈 많은 의사가 여자를 꾀어 신혼여행지에서 죽이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 이야기를 접목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요즘 유행하는 미국드라마처럼 비주얼이 강하고 스토리도 다양한 드라마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다.

'변신'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실험"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김 PD가 공동으로 연출한 KBS 2TV '포도밭 그 사나이'에서 호흡을 맞춘 뮤지컬 배우 오만석과 고영빈, 새 얼굴 최성민과 박다안이 출연한다.

변신은 오는 12일 밤 11시15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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