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료원 이전지 안림동 부적합"
"충주의료원 이전지 안림동 부적합"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4.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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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복 시장 "생태계 파괴·도로망 부족 예상"
건물 노후화 등으로 인해 이전이 추진 중인 충북도립 충주의료원 이전 예정지에 대해 김호복 충주시장이 "현 예정지인 안림동 지역은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18일 충주시의회 강명권(충주 바) 의원의 도립의료원 이전 신축에 관한 견해를 묻는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안림동 이전 예정지는 환경청의 사전환경성 기초조사에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생태계 파괴는 물론 도로망 부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충북도가 정부와 국회 승인을 얻은 이 사업을 시가 반대하는 이유를 묻는 강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의료원 신축사업은 충북도의 전권 사항"이라며 "시는 전혀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시민여론조사 통해 입지를 결정하자는 강 의원에 요구에 대해서도 "입지선정 권한은 충북도에 있다"면서 "충주시가 나서서 TV토론이나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와함께 김 시장은 "도시경관 유지가 가능하고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을 대상으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시는 충주의료원 이전 신축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추진된 충주의료원 외곽이전 사업은 안림동 산 45-1 일원의 3만여평에 300병상 규모로 병원을 신축한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현 소재지인 문화동 등 도심지역 주민들이 공동화를 우려하며 이전을 반대하는데다 접근성과 환경문제 등의 문제로 시도 안림동 예정지 입지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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