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주자로 발빠른 행보를 걸어온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괴산군 청천면 화양동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워크숍에 나란히 참석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주관한 이날 워크숍에 참가한 이 전 서울시장과 박 전 대표는 "오는 12월 대선 승리를 위해 충북도를 방문했다"며 같은 생각을 털어놓았다.

지난해에도 청안면 자연농업인학교를 방문해 1박을 하고 돌아갔던 이 전 시장은 "대선 승리를 위해 충북을 방문했고 특히 이번 대선에서 충북도민과 한나라당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역대 대선을 볼때 충북에서 이기는 후보가 항상 당선됐었다"며"서울 등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자신)앞서는 만큼 충북에서도 우위를 점하면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후보 사이에 현격한 격차가 벌어지면 분당, 또는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 법"이라며"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은 절대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전 대표도 "역대 중요 선거 때마다 충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지역"이라며"오는 12월 대선에서도 충북도민과 한나라당이 큰 일을 해결해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전 대표는"오는 12월 대선은 대한민국과 한나라당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반드시 충북이 큰 역할을 해줄 것이란 큰 믿음을 가져 보겠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특히"삼세번이란 말도 있다"는 속언을 들어"이번 대선에서도 한나라당이 집권하지 못하면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받을 것"이라며"법치가 선 나라, 안보가 확실한 나라, 외교도 잘하는 나라를 만드는데 충북도민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들 보다 앞서 연단에 오른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대선을 앞두고 정권창출의 정신적인 방향을 잡아주는 충북도가 돼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