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은 현재 정중동 상태"
"우리당은 현재 정중동 상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4.02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균 의장, 대통합신당 추진 전국 투어
열린우리당이 1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통합신당 추진을 위한 전국 투어에 나섰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과 장영달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는 이날 대통합신당 추진을 위한 '부산시민이 만드는 대통합신당'을 주제로 부산시민토론회, 지역 지도자 초청 간담회 등을 가졌다.

정 의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공식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현재 당의 모습을 "정중동의 상태"라고 규정하며, 6월초까지 대통합신당 창당의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이번 전국 투어를 "중앙 정치권에서의 통합 논의보다 국민이 참여하고 함께 논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 지지를 받는 통합신당 추진 경위에 대해 정 의장은 "아직 밑그림이 가시화되지 않아 국민의 지지가 미약한 것이 사실로 이합집산의 헤쳐모여로 보여질 수도 있다"며 "그러나 왜 통합신당인가 하는 비전을 제시, 이를 통해 국민의 지지를 이뤄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나 오는 4·25 재보궐선거에 단일 후보를 내지 않은 것이 잇따른 선거 참패를 겪은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통합신당 창당을 앞두고 책임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역사적 책임과 책무는 질 것이다"며 "국정에서의 무한책임은 감당하지만 이마저도 대통합이라는 과제로 해결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대통합신당 참여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지켜보는 입장"이라며 "신당 창당 후 오픈프라이머리 과정에서 손 전 지사의 참여 여부는 손 전 지사에게 달려 있다"고 말해 참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 의장은 통합신당의 진정성을 '깨끗한 정치'의 실현, '잘사는 나라' 구현 등으로 표현하며 "한나라당의 경우 후보군이 약하고 경선을 위한 이전투구로 국민의 관심이 멀어질 것"이라며 "국내외적으로 통합신당 창당 조건이 유리하게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