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세 도의장, 1년새 17억원 증가
충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오병하)가 재산공개 대상자 36명에 대한 2006년 1년 동안의 변동신고 사항을 공개한 결과, 정우택도지사가 49억4200만원으로 신고자 중 가장 많았으며, 오장세 도의장이 한해 동안에만 무려 17억여원이 증가해 가장 많이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도 공직자윤리위가 30일자로 도보를 통해 공개하는 정기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재산공개 대상자중 80.2%인 29명이 지난해보다 재산이 증가한 반면에 6명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대부분의 신고 대상자의 재산이 증가한 것은 전년도까지 최초 등록한 부동산에 대해 변동신고를 하지 않았으나 올해부터 부동산, 주식, 회원권 등의 재산가액 변동분도 신고하도록 공직자윤리법이 개정됨으로써 그동안 누적됐던 부동산 가액변동사항이 한꺼번에 반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정우택 지사는 선거보전경비 환급 등으로 3억400만원이 증가한 49억4200만원으로 신고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으며, 오장세 의장은 부동산 가액증가분 15억3800만원, 기타 소득 1억7100만원을 포함한 23억770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된 것으로 신고됐다.
또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으로는 김인수 도의원이 부채가 4400만원, 박종갑 도의원이 800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전년도 보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사람은 민경환 도의원으로 독립생활을 하는 부모의 고지거부 등에 의해 2억8200만원이 줄어든 6억61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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