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 시청률 11% 기록
SBS TV '사랑하는 사람아'가 조용히 마침표를 찍었다. MBC TV 드라마 '주몽'과 새 드라마들에 밀려 이렇다 할 눈길을 끌지 못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사랑하는 사람아'의 마지막회 전국 시청률은 11%였다. 월·화드라마 가운데 가장 낮다. 경쟁작인 MBC '히트'와 KBS 2 '헬로 애기씨'는 각각 18.6%, 14.7%를 쌓았다. 그래도 한때 3.6%까지 추락했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성장이다.
이날 방송은 딸의 병으로 석주를 용서하는 서영, 석주에 대한 집착을 거두는 정민, 사랑을 버렸던 고통을 술로 채우며 폐인이 돼가는 석주의 모습 등을 담았다. 삶에 대한 후회와 반성, 용서를 통해 성숙해가는 인간의 모습이다.
이 드라마는 당초 24회로 기획됐다가 18회로 단축됐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20회로 막을 내렸다.
다음달 2일부터 김희애, 배종옥, 김상중 등이 출연하는 작가 김수현의 '내 남자의 여자'가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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