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살리기에 정책적 배려를"
"재래시장 살리기에 정책적 배려를"
  • 송규복 기자
  • 승인 2007.03.29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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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경제단체장 초청 정책간담회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전병배)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관련공무원과 지역 경제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중소상인 단체 대표들은 대형유통업체가 지난 10년간에 걸쳐 10배가 증가한 반면 중소형 점포는 14만개가 감소했다며 이로 인한 매출액은 대형마트는 전년대비 2조 6000억원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반면 재래시장 매출은 2조 7000억원의 감소를 가져왔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요청했다. 또한, 앞으로 대형유통업체 입점제한과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의 정책적인 배려가 충분히 있어야 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SSM(슈퍼 슈퍼마켓) 등 새로운 형태로 변화된 대형유통점 입점에 대해 적극 저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데 노력할 뜻을 밝히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의 미끼상품을 건 각종 호객행위 등 상도에 어긋나는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의원들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중소상인들의 각종 애로사항과 대형유통업체들의 자금 외부유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많은 문제점들을 파악했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재래시장이 변화할 수 있고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방안 마련과 관련 법규 제정에도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대형유통업체 입점에 따른 재래시장 상인과 지역중소상인들의 피해가 확산되는 시점에서 관련단체 및 전문가를 초청해 지역 중소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형유통업체의 수익의 대부분이 역외로 유출됨에 따른 대전경기의 악화 등 각종 문제점의 대응방안과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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