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하면 TV 대신 '책'
개학하면 TV 대신 '책'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3.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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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학후 시청률 2.5% 하락
TV 시청률은 각급 학교 개학과 동시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05년 2월15일부터 올해 3월16일까지 해마다 3월1일을 전후, 15일간 초·중·고, 대학생들의 TV시청률을 분석한 결과다. 방학 중인 2월에는 12.9%, 개학 이후인 3월에는 10.4%로 개학 후 2.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겨울방학 개학 전후의 시청률 편차가 여름방학 개학 전후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AGB닐슨은 겨울에 여름보다 TV 시청량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초·중·고·대학생 각각의 시청률 변화에서는 중·고생의 개학 전후 TV시청률 하락세가 가장 컸다. 중학생은 방학 중 14.4%, 개학 후 11.0%로 3.4%포인트 하락했고, 고교생은 방학 중 12.1%, 개학 후 8.5%로 3.6%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대학생은 방학 중 11.1%, 개학 후 9.5%로 하락폭(1.6%포인트)이 적었다.

AGB닐슨은 "기본적으로 대학생들의 평균 시청량이 적고 중·고생들에 비해 시간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시간대별 개학 전후의 시청률 편차는 정오∼오후 2시(방학 12.0%, 개학 5.6%)가 6.4%포인트로 편차가 가장 컸다.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방학 10.9%, 개학 4.6)도 6.3%포인트로 하락폭이 컸다. 심야인 밤 10시부터 자정 사이의 시청률도 개학 후 떨어졌다.

유일하게 시청률이 상승한 시간대는 오전 6시부터 8시까지로 나왔다. 방학 중 1.6%에서 개학 후 2.5%로 0.9%포인트 올랐다. 등교를 준비하느라 일찍 일어난 학생들의 아침 시간대 TV 시청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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