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고발 정의롭게 종결됐다”
“황당한 고발 정의롭게 종결됐다”
  • 선거취재반
  • 승인 2018.05.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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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위조 혐의 피소 박세복 영동군수 후보 혐의 벗어
檢 “출석·시험 응시했다” 담임교사·동창 진술 확보
박세복 후보가 기자들에게 학력위조 혐의를 무혐의 처리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서를 보여주고 있다.
박세복 후보가 기자들에게 학력위조 혐의를 무혐의 처리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서를 보여주고 있다.

 

박세복 자유한국당 영동군수 후보가 상대 후보로부터 공격받아온 고등학교 학력 위조 혐의에서 벗어났다.

박 후보는 31일 영동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짜 고등학교 졸업장을 행사한 혐의로 고발당한 사안이 무혐의 처리됐다”며 검찰에서 받은 불기소 결정서를 공개했다.

영동지역 주간신문 대표 A씨는 지난 3월 `박 후보가 고등학교를 정상적으로 졸업하지 않았음에도 허위 졸업장을 발부받아 선관위에 제출하고 선거를 치렀다'며 박 후보를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의 혐의로 청주지검 영동지청에 고발했다.

A씨는 박 후보와 같은 학급이었던 B씨가 한 “박 후보를 (학교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주장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검찰은 그동안 고교 생활기록부에서 박 후보가 졸업에 필요한 교과과정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확인하고, 당시 담임교사로부터도 “박 후보가 출석일수를 채우고 필요한 시험도 응시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같은 학급에 재학했던 2명으로부터도 “나이가 많은 박 후보를 교실에서 삼촌으로 불렀다”, “학교에서 만나 인사를 하곤 했다”는 진술을 듣고 종합 검토해 정상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A씨가 박 후보에 대해 제기한 공금횡령 혐의도 무혐의 처리했다.

박 후보는 “대학을 졸업하고, 군의원과 군수에 출마해 당선되는 과정에서 수도 없이 공인받은 졸업장을 가짜로 모는 황당한 고발이 정의롭게 종결됐다”며 “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TV토론에서 제기하며 네거티브에 몰두한 정구복 민주당 후보의 자성도 촉구한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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