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남북공연 상세 보도…"민족화합 열기로 달아올라"
北신문, 남북공연 상세 보도…"민족화합 열기로 달아올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4.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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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매체는 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과 남측예술단의 귀환 소식 등을 세 꼭지에 걸쳐 비중 있게 다뤘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남북합동공연 소식을 전하면서 "북과 남이 하나가 된 무대 위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열망을 목소리 합쳐 구가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은 장내를 민족화합의 후더운 열기로 달아오르게 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공연장소는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력사에 또 하나의 뜻깊은 페이지를 아로새길 북남예술인들의 련환(합동)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온 군중들로 성황을 이뤘다"며 "출연자들은 민족의 평화번영을 바라는 북과 남의 강렬한 지향과 념원을 안고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합쳐 우리는 하나의 겨레임을 과시하는 특색있는 곡목들로 감명깊은 공연무대를 펼쳐놓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출연자들이 특색있는 종목들을 펼쳐보일 때마다 관람자들은 핏줄도 하나, 언어와 문화도 하나인 우리 겨레는 결코 갈라져 살수 없는 하나의 민족임을 다시금 절감하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면서 "시종일관 북과 남의 마음과 뜻이 하나로 합쳐지고 동포애의 따뜻한 정과 열이 넘쳐흐른 련환공연은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측에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박춘남 문화상, 안동춘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남측에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윤상 음악감독 등이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남북합동공연이 끝난 뒤 우리측 예술단을 위해 환송연회가 열린 소식도 보도하면서 "연회는 동포애의 정이 차넘치는 가운데 진행됐다"고 전했다. 모든 공연 일정을 마친 남측예술단이 박춘남 문화상 등의 배웅 속에 평양국제비행장을 통해 떠난 소식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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