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자회사 설립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
조폐공사, 자회사 설립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4.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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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는 2일 대전 본사 강당에서 조용만 사장과 임직원, 비정규직 용역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자회사인 ㈜콤스코시큐리티와 ㈜콤스코투게더 출범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125명의 비정규직 용역근로자들은 용역계약 종료에 맞춰 오는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돼 비정규직 제로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콤스코시큐리티는 특수경비와 현금수송을, 콤스코투게더는 시설관리와 환경미화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조폐공사는 두 자회사의 대표이사에 황근하 전 노사협력실장을 선임했다.

이에 앞서 조폐공사는 국정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지난해 7월부터 정규직 전환 절차에 돌입, 노사전문가 협의기구 운영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뒤 12월에는 비정규직 직원들과 자회사 중심의 정규직 전환 방식에 합의했다.

이어 직무급에 기반한 보수체계를 마련, 지난달 29일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협의를 완료하고 이번에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이와 별도로 조폐공사는 특수 경비원의 근무체계를 현행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전환키로해 근로환경도 개선했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정규직 전환작업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대화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게 됐다"며 "정규직 전환으로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이 이뤄져 더 안정적인 회사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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