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군수단 소령 차량 전복...6일째 실종
해병대 군수단 소령 차량 전복...6일째 실종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3.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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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군수단 A(40) 소령이 타고 다니던 차량이 전복된 상황에서 그의 행적이 6일째 묘연해 경찰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해병대1사단과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3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입암1리 해안둘레길에서 A소령의 마티즈 승용차가 뒤집힌 채 발견됐다.

차량안에는 다수의 혈흔이 남아있었지만 A소령의 생사는 물론 행적이 묘연해 경찰과 군 당국이 주변 수색과 함께 사고경위에 대한 정밀수사에 착수했다.

차량은 방파제 위쪽에 있는 레스토랑 인근 공터에서 떨어져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이 인근지역 CCTV를 확인한 결과 차량에는 A소령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차량조작 실수에 따른 단순 전복사고인지, 자살 등을 위한 고의사고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해병대에 따르면 A소령은 지난해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헌병대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이와 연루돼 군사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소령은 행적이 묘연해 무단근무이탈 혐의를 받고 있다. A소령은 사고 하루 전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다.

사고가 접수되자 포항해경과 해병대는 병력을 동원해 인근 바다와 육지를 5일째 집중 수색했지만 아직까지 A소령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해병대 군수단은 군수 부대이다.

해병대1사단 관계자는 "현재 차량 전복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해경은 바다쪽을, 경찰과 해병대는 육지쪽을 집중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A소령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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