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地選 광역 2·기초의원 3명 증원을”
“내년 地選 광역 2·기초의원 3명 증원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12.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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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 국회·행안부에 건의문 제출

요구 수용땐 도의원 33명으로 증가 … 옥천 2선거구도 유지
충북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충북도의회 의원 2명, 기초의원 3명의 증원을 요구하기로 했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선거구획정위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고 내년 6·13지방선거와 관련한 `충북 선거구 획정 건의안'을 마련했다.

획정위는 각계 여론을 수렴한 결과 충북도내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3명 증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건의안을 마련해 지난 1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건의안에는 청주지역 광역의원을 현재 11명에서 13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청주시 상당구의 경우 1선거구(낭성·미원·가덕·남일·문의면·용암2동 4만7719명), 2선거구(용암1동·영운동 5만5415명), 3선거구(금천·중앙·성안·용담·명암·산성·탑·대성동 6만7984명)로 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서원구는 4선거구(분평·산남동·현도·남이면 7만8398명), 5선거구(모충·사직1·수곡동 7만2830명), 6선거구(사창·성화·개신·죽림동 6만6035명)로 나눴다.

흥덕구는 7선거구(오송읍·옥산·강내면·강서동 4만8952명), 8선거구(봉명·송정·운천·신봉동 5만8955명), 9선거구(가경·강서1동 7만4561명), 10선거구(복대동 7만1513명)로 분류했다.

또 청원구는 11선거구(오창읍 6만2181명), 12선거구(내수읍·북이면·오근장동 4만5477명), 13선거구(율량·사천·내덕·우암동 8만5750명)로 획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충북도의회 의원수는 현재 31명(비례 3명 포함)에서 33명으로 늘어난다.

또 법정 기준 인구수 미달로 폐지 위기에 놓인 충북도의원 옥천 제2선거구도 유지할 수 있다.

획정위는 충북도내 시·군의원 정수도 현재 131명에서 134명으로 3명 증원을 건의했다.

이들은 청주·청원 통합으로 인한 선거구 불일치와 지역구 간 인구 편차 최소화, 통합으로 인한 옛 청원군 지역 배려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기초의원 3명이 늘어나면 청주시의회 2명, 음성군의회 1명씩 증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광역의원 선거구 및 정수, 기초의원 총정수는 국회 정개특위에서 선거구 획정 법정기한인 13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충북 선거구획정위 관계자는 “국회 결정 이후 광역의원 선거구 범위 내에서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초 시·군의회 정수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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