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佛書(불서) … 삶속 큰 깨달음 주다
다양한 佛書(불서) … 삶속 큰 깨달음 주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6.11.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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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개의 산문이 열리다' 불교출판문화상 대상 수상

총무원, 30일 제13회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 개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2016년 올해의 불서로 `아홉 개의 산문이 열리다'등 10종을 선정했다.
총무원은 올해(2015.10.1~2016.9.30)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불교관련 도서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올해의 불서 10종을 선정했다. 총무원은 올해의 불서로 선정된 10종 가운데 제13회 불교출판문화상 대상 수상작으로 `아홉개의 산문이 열리다'를 결정했다. 총무원은 오는 30일 오후 6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13회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아홉 개의 산문이 열리다(이일야·조계종 출판사) =중국에서 시작돼 한국에 전승된 선종을 소개하는 여타 도서와 달리 구산선문을 중심으로 다룬 책이다. 저자는 책의 초반 우리나라에 선불교가 전해진 역사적 상황을 정리하고, 이와 함께 남종선(南宗禪)과 북종선(北宗禪)으로 대표되는 중국 선승 혜능과 신수의 사상에 대한 기본 지식을 전한다.

△지상에 내려온 천상의 미(강희정·서해문집) =아시아의 미를 탐구하는 시리즈 `아시아의 미'세 번째 책. 아시아 종교미술에 구현된 미를 `보살, 여신, 비천'이라는 큰 틀을 활용해 들여다본다.

△강미농의 금강경 강의(강미농 저·양관스님 번역·담앤북스) =중국 근대 격변기, 불교 연구와 포교에 평생을 바친 강미농 거사가 쓴 이 책은 대승불교의 핵심 교리는 물론 주요 경전과 논서를 아우르며 금강경의 참뜻을 엿볼 수 있다.

△화엄경 80 변상도 이야기(자훈스님·사유수) =이 책에 실린 화엄경80변상도는 철저하게 고증해서 재현한 채색화이다. 각 권마다 중요한 대목들이 잘 드러나 있어서 쉽게 화엄경을 이해하는 안내판 역할을 하고 있다.

△도표로 읽는 불교 입문(이자랑, 이필원·민족사) =동국대학교의 이자랑 교수와 이필원 교수가 함께 글을 쓰고, 배종훈 작가가 도표를 그린 이 책은 도표만 봐도 불교의 윤곽이 그려지고, 어렵게 느껴졌던 불교에 성큼 다가서게 한다.

△어떡해! 뚱보왕(김미숙 글, 문서령 그림·참글어린이) =어린이 비만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올바른 음식 습관을 길러 주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적당하게 절제하면서 먹고, 열심히 운동을 하면서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어린이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국의 사찰 숲(전영우·모과나무) =소나무 박사로 유명한 전영우 국민대 교수가 쓴 이 책은 귀한 숲 자원을 불교적 가치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명성(남지심·불광출판사) =한국을 대표하는 비구니 교육 도량으로 일궈낸 명성 스님의 일대기를 담은 평전소설이다. 부처 재세 시 비구니 교단 스님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중국, 인도, 남방권 불교국가의 비구니계 역사와 현 상황까지 설명해 주고 있다.

△붓다 프로젝트(원담스님·민족사) =2600여 년 전,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아 붓다가 된 싯다르타처럼, 세상의 모든 이들이 깨어날 수 있다는 서원이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글은 우리 스스로 붓다라는 등불을 쥐고 번뇌에서 행복으로, 허무와 불안을 벗어나 자신을 치유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선종영가집 강해(한자경·불광출판사) =현각의 선종영가집을 철학적으로 풀이했다. 행정의 주와 조선시대 함허(1376~1433)의 설의(說誼)에서 음미할 만한 부분을 원용하여 현각이 전하려 한 참뜻을 탐구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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