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책과 함께하는 상생충북 시민문화운동 전개
청주서 책과 함께하는 상생충북 시민문화운동 전개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6.10.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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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점에 지역 작가 도서코너 마련
책과 함께하는 상생충북 시민운동이 청주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충북지역출판·동네서점살리기협의회는 지역출판과 동네서점, 지역작가, 도서관, NGO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독서문화 진흥과 지역 선순환 경제를 위한 시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는 동네서점과 지역출판사, 지역작가와 연계하는 새로운 문화운동으로 책을 매개로 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 문화와 경제 발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상생충북운동사업으로 동네서점에 지역출판 작가 도서코너를 마련했다. 17개 청주시내 서점에 지역출판 도서 안내 상생충북POP 제작(안내 표지판) 설치하고 지역작가 출판물을 게시해 판매하고 있다. 또 서점조합에서 지역출판 작가 책을 각 서점에 배포하는 역할 및 도서대금 결제서비스를 진행해 판매구조를 단순화했다.

예비사회적기업 `청주마실'에서 지역출판사 및 지역작가 신간도서 목록을 작성하고 SNS를 활용해 동네서점 및 지역출판사 발간 도서를 홍보한다. 이외에도 청주시작은도서관협의회는 매월 이달의 지역출판, 작가의 책을 선정해 발표하고 충북NGO센터, 시민사회단체, 작은도서관 등 동네서점 이용하기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송재봉 충북NGO센터장은 “독서 문화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프라가 출판, 작가, 서점, 도서관 등인데 지역출판사는 경쟁력을 상실한 지 오래되었고, 동네서점은 점점 고사위기로 내몰리고 있다”며 “또 작가들은 좋은 글을 써도 유통이 되지 않아 독자와 만나기 어렵고, 지역민이 즐겨 찾는 도서관에는 지역에서 출판된 지역작가의 책을 접하기 어려운 악순환구조 속에 놓여 있어 상생충북운동으로 새로운 지역 구조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충북의 동네서점 현황을 보면 일반 도서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서점은 청주 17개, 그 외의 시군에는 1~5개 정도에 불과하다. 또 지역 작가들은 꾸준히 책을 발간하고 있으나 판매에서 뒤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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