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기업가 양성 ‘창업석사’ 도입
KAIST 기업가 양성 ‘창업석사’ 도입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6.09.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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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 경험 교수 강의 … 실무중심 수업 진행
기술창업을 기반으로 나스닥 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 경험이 있는 교수진이 창업의 핵심과 본질을 가르치는 석사과정이 KAIST에 개설됐다.

KAIST가 이학 및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창업실무를 체계적으로 가르쳐 기술 창업가 양성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KAIST 케이스쿨(K-Scho

ol)은 교내 16개 학과와 공동으로 9월 가을학기부터 첨단기술 기반의 창업가 육성을 위한 ‘창업융합전문석사(이하 창업석사)’ 과정을 운영한다.

‘창업석사’는 기존의 논문 작성의 석·박사 학위제도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교육시키고 졸업 후 실전 창업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1년 과정의 학위제도다.

학위는 기업가정신과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인재를 의미하는 ‘창업융합전문석사’가 수여된다.

수업은 철저히 창업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졸업 이수학점 33학점 중 21학점이 융합캡스톤디자인, 창업가 도구상자, 스타트업 재무와 마케팅, 스타트업 현장실습과 경영실제 등 창업과 관련된 과목이다. 기술개발에 필요한 전공과목은 12학점을 이수하면 된다.

인턴십도 현장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차별화해 운영한다. 학생들은 팀 단위로 여름학기 동안 KAIST 동문기업 등을 방문해 기업의 애로기술을 파악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융합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이를 통해 현장의 애로기술 발굴, 아이디어 도출과 설계, 시제품 제작에 이르는 과정을 수행하는 등 공학이론을 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KAIST는 올 가을학기부터 창업석사과정의 시범운영에 들어가며 2017학년도에는 20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창업인재 양성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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