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 '중천' 티켓 할당
CJ엔터테인먼트, '중천' 티켓 할당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2.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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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2매 구매시 회사가 비용 정산 사내 메일로 통보
국내 최대 영화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대표 이재현)가 급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무협영화 '중천'(감독 조동오)의 표를 계열사 직원들에게 할당하려다 타의에 의해 무위에 그쳤다.

'중천'은 100억원 이상의 천문학적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대작이다. 하지만, '007 카지노로얄', '해피 피트',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 할리우드 영화들과 같은 날 개봉되므로 흥행을 낙관할 수 없는 처지다.

CJ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후 각 계열사 직원들에게 '사내메일'을 보내 '중천'을 특정 영화예매 사이트에서 1인 2매씩 구매하면 회사가 비용을 정산해준다고 통보했다. 이같은 사실은 e-메일이 전송대행업체의 실수로 외부에 전달되면서 드러났다.

영화계 관계자는 "배급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예매순위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일종의 내부자 거래를 하는 등 반칙행위가 없었다고는 할 수 없다"고 고백하며 "이번 사건은 그같은 현실을 증명하는 실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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