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2년 4개월만에 컴백
바비킴, 2년 4개월만에 컴백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2.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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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팔로우 마이 솔' 다양한 장르 14곡 담아
"뮤지션이 변화하지 않으면 곧 음악적으로 사망한다."

2년 4개월 만에 2집 앨범 '팔로우 마이 솔'을 들고 팬들을 찾아온 바비킴이 변했다.

지난 2004년 8월 1집 '비트 위드 인 마이 솔'을 발표 직후 '힙합계의 거물', '힙합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며 2년여 동안 음반 판매량 10만장을 기록한 스타가수로 자리잡은 바비킴이다.

지난해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힙합상을 수상한 실력파이기도 하다.

바비킴은 지난 10년간 수많은 힙하퍼들의 앨범에 피처링과 작사·작곡자로 참여하며 우리나라 힙합을 기름지게 만들어왔다.

바비킴은 이번 새 앨범에서 작심하고 변신했다. 지난 2년간 작업해온 50여곡 가운데 14곡을 엄선, 수록했다.

"이번 앨범은 힙합 장르라기보다는 한국적인 솔이 바탕이다. 힙합 중심의 강한 리듬이 1집이라면, 새 음반은 한층 다양한 장르로 채웠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도록 노력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질리지 않는 앨범이 되길 원했다."

'피같은' 50여 곡 중 14곡을 선택했다. "1집 때는 그런 고민을 상당히 많이 했다. 곡을 다른 가수에게 줄 때도 고민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런 것들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좋은 음악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음악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언제든지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맘이 편해지더라."

바비킴은 자신이 속한 그룹 '부가킹즈' 활동과 여러 힙합앨범 참여를 통해 '힙합 대부'라는 칭호를 들어왔다.

"그런 말을 듣는 게 나쁘지는 않다. 그런데 오래된 힙합가수라는 인식이 박혀 있는 것 같다. 앨범도 그렇다. 나만의 멜로디는 그대로라 할 수 있겠지만 '솔로가수 바비킴'은 단순히 힙합가수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고 싶은 게 작은 욕심이다."

한편, 바비킴은 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년 만의 단독 콘서트 '메이드 인 솔'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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