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원 사칭 식당 등 돌며 금품요구
미화원 사칭 식당 등 돌며 금품요구
  • 최영덕 기자
  • 승인 2006.12.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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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미화요원을 사칭한 사기단이 음식점 등 상점일대를 돌며 회식비 명목으로 3만~5만원 상당을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2인 1조로 팀을 이뤄 '과장' 직위를 사칭하며 음식점 주인들을 상대로 돈을 가로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 8일 밤 7시에서 9시 사이 청주시 상당구 수동과 우암동 일대에 미화요원과 과장을 사칭한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이 일대 음식점 20여곳을 돌며 연말 회식비 명목으로 수십만원을 받아 달아났다.

이들은 "연말을 맞아 미화원들이 소주나 한잔 하려한다"는 방식으로 회식비 명목의 금품을 요구해 일부 음식점 주인들은 몇만원씩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미화원 사칭 사기범들은 "과장님과 함께 왔다"며 출입문 밖 10여 m 떨어진 곳에서 서성거리는 일행 1명을 가리키거나, 인사를 시키는 방식으로 음식점 주인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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