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부활의 기쁨 온누리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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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6.03.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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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활절 … 청주·대전기독교연합회 연합예배

장봉훈 청주교구 주교 “사랑과 자비 실천” 담화문

부활절(3월27일)을 앞두고 충북 교회와 성당들이 연합예배 및 부활 대축일 미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부활절은 그리스도교 교회력의 주요 축일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지 3일째 되는 날 부활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 부활절 연합예배

1000여개 청주 교회로 구성된 청주기독교연합회(회장 권태형·청주대흥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오는 27일 오후 2시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

청주시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예장 합동총회(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부총회장인 경기도 성남 성현교회 김선규 목사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주시기독교연합성가대의 찬송, 청주 장로성대의 특송이 준비됐다.

권태형 청주기독교연합 회장은 “십자가의 사랑이 용서와 화해를 통해 세상에 드러났듯이 부활절을 맞아 용서와 사랑이 온누리에 가득하길 바란다”며 “정치권은 선거를 앞두고 혼란스럽고, 남북이 대치하는 위기상황에 대해 지혜롭게 극복하도록 다함께 간절히 기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최초 연합예배는 1847년 4월7일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남산에서 열렸다. 청주시 기독교 연합회는 1962년 조직된 이후 54년 간 연합예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대전시기독교 부활절연합예배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열린다.

‘다시 사신 예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합예배는 대회장 김양흡 목사의 설교와 오케스트라의 연주 등이 진행된다.

# 장봉훈 청주교구 주교 부활절 담화문 “사랑과 자비 실천”

청주교구 장봉훈 주교는 부활절을 앞두고 발표한 담화문에서 사랑과 자비를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장 주교는 “예수님의 부활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보여 준 것으로, 우리도 자비를 베풀어야 하며 다른 이들을 향한 용서의 삶, 사랑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며 “비록 지금 우리가 어두움과 절망의 고통 속에 있더라도, 우리는 이 세상을 비추고 있는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바라보며 예수님을 닮은 제자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주교는 이어 다가오는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지역 사회의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일꾼들이 선출될 수 있도록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

장봉훈 주교는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내덕동주교좌성당에서 부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한다.

한편 부활절 날짜는 춘분(3월 21일경) 무렵이나 춘분 다음의 만월(음력 15일)이 지난 후 첫번째 일요일을 부활절로 기념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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