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군의 시선으로 본 십자가의 기적
로마군의 시선으로 본 십자가의 기적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6.03.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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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 개봉 … 성경에 미기록된 3일간의 이야기 담아

부활절(3월27일)을 앞두고 최근 영화 ‘부활’(드라마·107분)이 개봉됐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만 25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제작진과 장엄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영화‘워터월드’ 케빈 레이놀즈 감독이 만나 의기 투합해 만들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소재로 한 작품은 1927년에 제작된 세실 B. 데밀 감독의 무성 영화 ‘왕중왕’을 비롯해 1965년 ‘최고의 이야기’, 2004년 멜 깁슨의 연출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등이 있다.

영화 ‘부활’이 앞선 작품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기독교인이 아닌 신을 믿지 않는 로마군의 시선으로 바라본 십자가의 기적을 그려냈다는 점이다.

영화 ‘부활’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처형에 앞장섰던 로마군의 호민관 클라비우스와 부관 루시우스가 예수의 죽음 사흘 후 그의 시체가 사라지자 메시아가 부활했다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사라진 예수의 흔적을 찾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성경에는 기록되지 않았던 3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기존의 종교 영화와는 차별화된 시선으로의 접근을 통해 기독교인들에게는 새로운 은혜와 감동의 순간을, 비기독교인들에게는 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의 답을 제시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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