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은 6일 서울에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주최로 강행 추진될 예정인 '한·미 FTA 3차 총궐기대회'에 도내 농민과 민주노총 조합원 등의 참석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 오전 고속도로 나들목 등에 경력을 집중 배치, 상경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한·미 FTA 저지 충북운동본부 관계자는 "경찰의 원천봉쇄에도 무조건 상경을 목적으로 경찰의 봉쇄에 마찰이 빚어질 것을 무릅쓰고 추진할 것"이라며 "민노총 충북본부와 한농연, 전농연 충북본부, 등 모든 단체들이 참여해 단체별 또는 개별적으로 상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6일 새벽 5시 30분부터 개별상경할 예정인 각 마을 입구 43개소와 고속도로 나들목 및 휴게소 27개소 등 총 70개소에 경력 1600여명을 집중 배치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상경을 저지키로 했다.
경찰은 또 청주흥덕경찰서 관내에서 출발하는 버스 5대 등 도내에서 집단으로 상경하려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저지하기 위해 전경대 등을 출발지에 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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