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 대기업 매입 확정적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 대기업 매입 확정적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5.03.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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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필지 중 일부 LG 계열사와 계약 성사단계

나머지 부지도 대기업 한곳과 협상 진행 중

유통 코스트코 입점 안갯속 … 분할매각 검토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와 유통시설용지에 대한 분양을 두고 해당 대기업과의 협상이 치밀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따라 유통시설용지의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용지가 조만간 주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테크노폴리스내 대기업 용지 2필지(28만 6793㎡) 중 일부에 대한 매각을 두고 LG그룹 계열사 1곳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해당 LG그룹 계열사는 이 부지의 매입에 대해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고 있으며 기존 공장과의 이동통로 확보 등에도 협의를 벌이는 등 계약이 성사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도 다른 대기업 한 곳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시설용지내 물류용지도 주인을 찾았다. 최근 청주시내에서 유통업체를 운영중인 D사가 68억4000만원에 1만2204㎡의 물류용지를 확보, 기존 청주시내에 있는 사업체를 이전 신축한다.

또한 아직까지 매입자가 나타나지 않은 자동차 용지(5만 4456㎡)의 경우 분할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하면 매각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코스트코 입점여부로 논란이 되고 있는 유통용지(3만 9612㎡)의 매각은 당분간 확정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트코 관계자가 최근 청주시 고위관계자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의 입장에 개의치 말고 청주시가 추진하는 일정대로 분양해도 좋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입주의사를 철회한 상태다.

코스트코측은 지난 2008년 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측과 유통용지 입주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 업체는 한 차례 양해각서의 만기를 연장해 지난해 6월까지 입주 우선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스트코를 비롯한 대형유통업체의 입주에 대한 지역경제계의 반발이 거센 상태여서 앞으로 이 용지에 대한 분할 매각도 검토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청주시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과 접촉중이기는 하지만 특별하게 진전된 내용이 없으며, 코스트코 입점과 관련해서도 코멘트할게 없다”고 말했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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