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새 당대표 문재인 “반드시 총선 승리로 보답”
새정치 새 당대표 문재인 “반드시 총선 승리로 보답”
  • 뉴시스
  • 승인 2015.02.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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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5.3% 득표 선출 …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 경고

최고위원엔 주승용·정청래·전병헌·오영식·유승희
맨위 왼쪽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제1회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된 문재인 신임 당대표 주승용·정청래·전병헌·오영식·유승희 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 대표 후보가 8일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됐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제1회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실시한 대의원 현장투표와 지난 3일부터 실시한 사전투표를 합산한 결과 총 45.30%의 득표를 한 문 후보를 신임 당 대표로 선택했다.

반면 박지원 후보는 총 41.78%, 이인영 후보는 총 12.92%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문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39.98%를 득표하면서 45.76%의 득표율을 보인 박지원 후보에게 뒤쳐졌지만, 최대 비율이 반영되는 대의원 현장투표에서 2.39%p 앞선 45.05%를 득표해 승기를 잡았다.

또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58.05%로 박 후보를 크게 앞섰고, 일반당원 여론조사에서는 43.29%를 득표했다.

이같은 투표 결과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국민 여론조사 15%, 일반당원 10%의 비율을 적용해 합산한 것이다.

이를 위해 새정치연합은 지난 3일부터 권리당원 ARS 투표를 진행하고, 5~6일에는 일반당원 및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이날 최고위원에는 출마자 8명 가운데 주승용·정청랠전병헌·오영식·유승희 후보 5명이 당선됐다.

주 최고위원은 총 득표율 16.2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정 최고위원이 14.74%, 전 최고위원이 14.33%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오영식 최고위원은 12.49%, 유승희 최고위원은 11.31%를 각각 득표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당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민주주의, 서민경제, 계속 파탄낸다면 저는,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드시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 문재인이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우리 당의 변화가 시작됐다. 총선 승리의 깃발이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지 여러분, 변화를 선택해주셨다. 저는 그 무거운 명령을 수행하겠다”고 밝힌 뒤 “이 순간부터 우리당은 무기력을 버린다. 이 순간부터 우리당은 분열을 버린다”며 “변화의 힘으로, 단합의 힘으로, 위대한 진군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를 향해서 “박근혜 정권에 경고한다”며 “동지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 동지들과 함께 서민경제를 지켜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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