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담 쌓은 직장인 … 근막동통 증후군 주의
운동과 담 쌓은 직장인 … 근막동통 증후군 주의
  • 뉴시스
  • 승인 2015.02.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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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앉아서 보낼 경우 목·어깨 근육 긴장 유발

운동 등 자기관리 중요 … 심할땐 물리치료 등 받아야

올해 김모(31·원주시)씨의 소원이다. 업무시간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 앉아 보내는 김씨에게 뒷목과 어깨 뭉침으로 인한 통증은 이제 일상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사무직인 김씨는 이 같은 어깨통증이 직업병이라 여기며 지냈지만 최근 고통이 심해져 물리병원치료와 마시지, 침까지 맞게 됐다. 하지만 딱딱하게 굳어진 어깨는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으며 통증과 피로감은 지속됐다.

김씨는 “직업병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어떤 날은 통증이 심해 업무를 진행하기 힘들 정도”라며 “나뿐만 아니라 주위에서 어깨 뭉침이 없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처럼 장시간 같은 자세나 스트레스, 과도한 운동 등으로 근육, 인대, 관절 등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근막동통증후군’이라 부른다.

전문가들은 오랜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직장인, 학생들은 목과 어깨 근육에 긴장을 유발해 근막동통증후군이 발생하기 쉬우며 이를 방치할 경우 근육 파열 등으로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적당한 운동·스트레칭과 휴식 등의 자기관리가 가장 좋은 예방책이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자기관리란 녹녹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회정 교수는 “지속적인 근육긴장을 방치하게 되면 어깨의 운동범위가 줄어들어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스트레칭이나 운동으로도 정상 운동범위 회복이 어려우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주사요법 등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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