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과 EPL 맞대결 기대”
“이청용과 EPL 맞대결 기대”
  • 뉴시스
  • 승인 2015.02.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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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기성용, 5월 2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 … `쌍용 더비' 관심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절친’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과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2015 호주아시안컵을 마치고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는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청용이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함께 뛰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축구계의 소문난 단짝이다. 프로 초년생 시절 FC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은 이후 나란히 유럽 무대로 진출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와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각각 활약하던 기성용과 이청용은 이제 한 그라운드에 설 수 있게 됐다.

볼턴(2부 리그) 소속이었던 이청용은 지난 3일 크리스털 팰리스(1부 리그)로 이적했다.

오는 5월 24일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에서 스완지시티와 크리스털 팰리스가 맞붙으며 ‘쌍용 더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성용은 “어제 청용이와 연락을 했다. 계약이 갑자기 이뤄지는 바람에 이적에 대해 미리 말을 못했다고 한다. 통화를 하며 이번 이적과 관련된 자세한 얘기들을 들었다”며 “청용이는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이적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나 역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렸을 때부터 가장 친하게 지냈던 청용이와 세계 최고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서 함께 뛸 수 있게 돼 행복하고 기대가 된다”며 “전성기인 20대 후반에 꼭 한 번 한 그라운드에 서보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청용이가 1부 리그 팀으로 이적하며 그게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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