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스켈레톤 정소피아, 아메리카컵 8차 대회 메달 획득
女 스켈레톤 정소피아, 아메리카컵 8차 대회 메달 획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1.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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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피아(22·용인대)가 한국 여자 스켈레톤 사상 두 번째로 국제대회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정소피아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FIBT) 아메리카컵 8차 대회 여자 스켈레톤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2분01초95를 기록, 6위에 올랐다.

FIBT 주관 대회에서는 6위까지 메달을 수여해 정소피아도 메달을 품에 안게 됐다.

한국 여자 스켈레톤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지난해 11월 아메리카컵 3차 대회에서 6위를 차지해 메달을 목에 건 문라영(19·삼육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부터 해외 전지훈련에 합류한 정소피아는 이제 막 국제대회에 나서기 시작한 '뉴 페이스'다.

이번이 4번째 정식대회 출전일 정도로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정소피아는 전날 같은 곳에서 치러진 7차 대회에서 7위를 차지하면서 빠른 트랙 적응력을 보였고, 이날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려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두 차례 아메리카컵에서 부상 여파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11~12위에 머문 정소피아는 이날 메달을 수확하면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1차 레이스에서 1분01초40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정소피아는 2차 레이스에서 1분00초55로 기록을 단축했다.

정소피아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해 "첫 메달이어서 너무 기쁘다. 다음에는 시상대에 꼭 태극기를 걸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인호(37) 스켈레톤대표팀 감독은 "장기간 혹독한 전지훈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제 남자 선수들과 함께 여자 선수들의 성장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2014~2015시즌 국제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스켈레톤 여자대표팀은 미국 레이커플래시드로 이동, 부족한 트랙 경험을 쌓고 기술 집중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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