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출마 선언…진천군수 선거전 '후끈'
잇단 출마 선언…진천군수 선거전 '후끈'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4.02.12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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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6·4地選 출사표
새누리, 물밑경쟁 치열

민주, 유영훈 독주체제

6.4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진천에서 군수 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조기에 후끈달아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영훈 현 군수가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민주당과 달리 이렇다 할 유력주자가 없는 새누리당의 물밑경쟁이 더욱 치열한 상황이다.

송기섭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58)은 12일 진천군청에서 6.4지방선거의 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송 전 청장은 “주변에서 진천군이 새롭게 변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행정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진천군을 강하고 새롭게 건설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송 전 청장은 조만간 새누리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김종필 도의원(51)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시 김 의원은 “진천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을 찾아내 창의적 상상력으로 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설계하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군수에 나서기로 했다”고 출마의 변을 내놓았다.

같은 날 이성종 전 충청북도 친환경축산클러스터 사업단장(56)도 사실상 군수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 전 단장은 퇴임식에서 “20년간의 공직과 사회경험을 바탕으로 진천을 위한 큰 일꾼이 되겠다”고 말해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장주식 진천군 사회복지협의회장(57)도 지난달 9일 기자회견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전국 최고의 명품 군을 만들기 위해 군수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유 군수 역시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유 군수는 지난달 2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선5기 시작한 사업의 안정적 정착과 중단없는 추진을 위해 결심을 굳혔다고 출마를 공식화 했다.

현안사업을 중단없이 마무리하고 국제 교육문화특구를 통해 진천을 교육중심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 김원종 전 문백면장(59), 정광섭 전 진천군의회 의장(65) 등도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출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유 군수 독주체제가 유지되고 있으며, 새누리당은 후보가 몰리면서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안철수 신당은 신창섭 전 진천군의회 의장(64)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뚜렷한 움직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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