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강토이앤씨 공동 연구·개발 특허 획득
보은군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보은오작교 축조방식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방재신기술 63호로 지정됐다.
이 교량은 홍수시 개폐가 가능한 회전용 인도교로 재해 방지에 중점을 두고 건립했다.
평소에는 보행용 교량으로 이용하다 범람 위기를 맞으면 교량 중앙을 분리해 양쪽 제방 쪽으로 접어 사람들이 하천을 건널 수 없도록 한다.
군은 방재 전문기업인 강토이앤씨(대표 권희천)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나서 지난 2012년 보은읍 보청천과 증평군 보강천 등 2곳에 이 기술을 활용해 교량을 설치했다.
군은 소방방재청 방재위원들의 현장실사와 제품 검증을 거쳐 방재신기술 지정을 일궈냈다.
방재신기술로 지정되면 방재시설을 설치하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은 방재신기술 제품을 우선 활용토록 권장하는 시행지침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이호천 보은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하천수위에 따라 자동 개폐되는 축조기술이 신기술 지정을 계기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게됐다”며 “이 기술이 널리 보급돼 홍수시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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