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도시첨단산단 지정 "분양률 상승 기대”
혁신도시→도시첨단산단 지정 "분양률 상승 기대”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4.01.2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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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 활성화 추진… 기업·대학 입주 촉진
충북도, 건폐율 완화·지방세 감면 등 혜택도

분양률이 낮은 충북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기업유치를 활성화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하는 방안을 확정했고 관계 규정을 담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도시첨단산단 지정권자를 현행 시·도지사에서 ‘시·도지사와 국토부 장관’으로 확대하는 것이 개정안에 들어 있는데, 이전공공 기관과 관계있는 기업·대학·연구소의 입주를 촉진하자는 취지다.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된 점도 충북혁신도시엔 청신호다.

지금은 혁신도시 비즈니스센터가 산학연 유치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개정된 시행령이 발효되면 ‘산학연 유치지원센터’가 이 기능을 수행한다.

산학연 클러스터 안에 정부와 지자체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하는 독립법인을 설치할 수 있고 투자유치 전문인력을 확충할 수 있게 된다.

전국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혁신도시는 클러스터 용지에 이전대상 공공기관과 연관된 기업, 대학, 연구소를 유치하고 있지만 분양률은 저조하다.

이날 현재 충북 혁신도시 분양률은 17.4%다. 산업용지는 52필지 56만5617㎡ 가운데 5필지 10만4271㎡가 팔려 18% 수준이고 클러스터 용지는 49필지 20만7166㎡ 중 4필지 3만301㎡만 팔려 15%에 불과하다.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2020년까지 인구 4만2000명이 사는 ‘미래형 첨단 자족도시’ 개념의 혁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이 충북도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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