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반대 평화 실현 작은 밑거름 될 것"
"전쟁 반대 평화 실현 작은 밑거름 될 것"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6.09.08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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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사회당 옥중단식 문상현씨 지지 기자회견
   
지난해 6월 양심적 병역거부자로 분류돼 청주교도소에 수감된 문상현씨가 9·11테러 5주기를 앞두고 '평화실현을 위한 전쟁반대'를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옥중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관련기사 7면>

희망사회당충북도당은 7일 오전 11시 청주교도소 앞에서 '전쟁반대 평화실현, 대체복무제 도입, 자이툰 부대 철수' 등을 요구하는 양심적 병역거부자 문상현씨의 단식투쟁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문상현씨는 지난 1일부터 시작한 단식투쟁을 오는 1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홍수기 희망사회당 사무국장은 "문상현씨가 옥중에서 보낸 편지를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중동인들에 대한 침략과 학살을 중단할 것, 한국정부의 이라크에 파병한 자이툰 부대를 철수할 것,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중단할 것, 양심적 병역거부권을 인정하고 대체복무제를 도입할 것' 등을 요구하며 단식을 진행하고 있다"며 "단식으로나마 평화주의 운동이 지식인들의 소극적 실천을 넘어 자본주의와 국가주의 억압에 당당히 저항하는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전략적 유연성이라는 이름하에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통해 그 마수를 뻗치고 있다"며 "문상현씨의 양심적 병역거부는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작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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