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조달청 독감 백신 확보
충북조달청 독감 백신 확보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6.08.29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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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주일 앞당겨 320만명분 조기 계약
조달청은 올해 일선 보건소에 공급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404만명분 가운데 1차분(vial) 320만명분 계약을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 마무리했다.

충북지방조달청은 올해 공급할 백신은 지난해까지 공급했던 1/vial(2인용)과는 달리 식품의약안정청의 치메로살(보존제의 일종)의 감량정책에 따라 가격이 다소 높지만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제품의 안전성을 높이고 치메로살(보존제)이 감량된 0.5/vial(1인용)로 규격을 변경해 구매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는 달리 사용제품의 규격이 변경됨에 따라 조달계약단가도 지난해 1/vial(2인용)이 평균 8118원이었으나 올해는 0.5/vial(1인용)의 평균단가가 6998원으로 결정됐다. 1인용 기준으로 보면 공급가격이 평균 4059원에서 6998원으로 인상된 금액이다.

가격인상요인은 지난해에는 장기 보관에 필요한 치메로살(보존제)을 사용해 백신 1병에서 2인이 접종하는 포장방식이었으나 올해에는 치메로살의 감량에 따른 단위포장(Packing)이 1병당 1인이 접종하는 방식으로 포장이 변경돼 치메로살(보존제)이 보다 감량(8ppm이하)됨으로 안정성은 높아졌다. 또 포장비용은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며, 올해 우리나라의 백신에 사용할 균주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권장하는 Wisconsin주로서 배양수율이 낮아 생산량이 적음에 따라 공급이 부족한 것도 한 요인이다.

조달청은 이에따라 세계적으로 균배양율이 저조해 인플루엔자 백신원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지난해보다 계약시기를 앞당겨 추진했다.

조달청은 부족분 84만명분에 대한 추가 구매를 다음달초까지 계약체결해 각 보건소에서 요청하는 전량을 적기에 확보해 독감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충북지방조달청 안상완 청장은 "올해는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 연초부터 관련업계는 물론 질병관리본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속에 대책을 강구해 소요물량 전량의 조기 확보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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