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동학농민운동 120주년 기린다
보은 동학농민운동 120주년 기린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4.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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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28일까지 보은 동학기념공원 일원서 개최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민초들의 봉기를 기리는 보은 동학농민운동 행사가 26일부터 28일까지 보은 동학기념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보은동학계승사업회(상임대표 김종규)과 주최하고 120돌 동학보은취회 추진위원회(집행위원장 박달한)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환, 새로운 삶과 사회를 향하여’란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26일에는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보은 장내리 동학취회의 종합연구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리고, 생명평화 야단법석 좌담회가 서원권역 도농교류센터에서 열린다.

27일에는 보은취회 120돌 기념식과 생명살림 풍류마당, 120돌 동학취회 기념강연, 동학민속한마당, 보은민회, 청소년 락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오후 2시 장안면사무소에서 열릴 120돌 동학취회 기념강연은 박소정 2013대한민국민회 공동조직위원장의 사회로 주요섭 모심과살림연구소 소장이 ‘전환,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제언한다. 이어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하는 민회를 가진 후 박맹수 교수와 김용휘 교수가 ‘민회와 생명평화운동’이란 주제로 특강이 열린다.

28일에는 동학기념공원 체험활동으로 솟대만들기가 열리고, 동학기념공원 걸개글씨 그림전과 들살이(120년전 보은취회 야영 체험)도 열린다.

120돌 동학보은취회 추진위원회는“19세기 말 조선사회와 동아시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21세기 한국사회와 지구촌은 대전환기에 놓여있다”며 “생태계와 경제시스템은 붕괴의 끝을 향해가고 있고, 산업문명 이후 자본주의 이후가 공론이 되어가고 있는 2013년 오늘 다시 보은취회를 생각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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